개스관 이설공사 1년째 방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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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서울시가 도시「개스」공급관을 묻기위해 파헤쳐 놓은 주택가도로(7곳) 1백5km가 공사지연으로 1년째 방치돼 주민들이 통행에 큰 불편을 겪고있다.
이는 공사를 맡은 업체들이 부실, 공사가 늦어지고 있기 때문이며 오는9월께 매설공사가 끝날 것으로 알려져 주민들의 짜증이 더해가고 있다.
22일 서울시에 따르면 도시「개스」공급지역을 확장키위해 지난해3월 서교지구(주지관 33·1km)등 7곳 1백5·443km의「개스」관 매설공사를 오양건업등 6개 업체에 맡겼으나 일부업체가 부실, 공사를 늦추는 바람에「개스」관 안전도 검사까지 늦어져 착공후 1년이 지난 지금까지 도로를 복구치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때문에 이곳 주민들은 이삿짐이나 가구등을 지게꾼을 시켜 나르는 불편을 겪그 있으며 공사지역에 안전시설이나 표지판조차 없어 어린이들이 길구덩이에 빠지는 일이 잦다는 것.
이에대해 서울시 당국은 노임과 자재인상으로 하청업체들이 공사를 지연시키고있으며 「개스」관 안전도 시험에 6개월이나 걸려 도로복구가 늦어지고 있다고 밝히고 매설공사가 끝난 지역부터 도로복구 및 포장공사를 서두를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사지역은 다음과 같다.
▲서교지구(주지관)=33·1km ▲마포∼서대문고압관=20·4km ▲마포∼서대문공급관=37·8km ▲반포지구고압공사=9·2km ▲반포지구저압공사=9·4km ▲서교주지관 및 공급관=5·4km ▲영등포2동주지관 및 공급관=5·4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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