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시황] 강남구 매매가 껑충…강동구 재건축도 오름세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경제 06면

아파트값이 19주 연속 상승했다. 지방은 물론 서울·수도권도 오름폭이 커지고 있다. 취득세 영구 인하,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세 폐지 등 규제 완화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조인스랜드부동산과 KB국민은행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주 전국 아파트값은 평균 0.06% 올랐다. <자세한 내용은 www.joinsland.com 참조>

 서울은 평균 0.03%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비싼 아파트가 많은 강남구(0.13%)가 크게 올랐다. 서초·송파구는 각각 0.05%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재건축아파트값이 오르며 강동구도 0.03% 상승했다.

 경기도는 지난주 평균 0.02% 올랐다. 안성시(0.17%)가 시세 상승을 이끌었고, 부천 원미구(0.14%), 성남 분당구(0.13%)가 뒤를 이었다. 이들 지역도 실수요자가 매수에 적극 나서면서 매도 호가(부르는 값)가 뛰었다는 게 중개업소들의 설명이다.

 한편 지난주 서울·경기 아파트 전셋값은 각각 평균 0.23%, 0.22% 올랐다. 새 학기를 앞두고 전세 수요가 활발히 움직이고 있기 때문이다.

황정일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