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상위개최 촉구|쌀값 안정화 방안 조속 강구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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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신민당은 16일 정무회의에서 물가고 등 당면 경제문제 전반을 논의하고 국회 상임위를 조속히 소집할 것을 여당측에 촉구했다.
정무회의는 쌀값이 계속 폭등하여 곡가 파동이 예상된다고 분석하고 일반미의 고시가격을 현실화해서 쌀값을 하루속히 안정시키도록 정부에 촉구키로 했다.
이민우 원내 총무는 이날『여당과의 양해에 따라 내주부터 상임위를 열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보고하고 그러나 내주 중에 국회 상임위가 열리지 않고 임시국회소집의 전망도 보이지 않을 때는 소속 의원들을 원외 활동에 동원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총무는『그 동안 신민당이 원외활동을 안 한 것은「1·8」긴급조치 등을 거론하게 될 가능성 때문이었다』고 말하고 『국회가 더 이상 문을 닫은 채로 소집되지 않는다면 어떠한 각오를 해서라도 원외활동을 벌이지 않을 수 없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이 총무는 원외활동의 내용에 관해 선거구민과의 좌담회와 당원들에 대한 강연이 포함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금주 중에 여당측과 접촉하여 상임위 활동을 제기하고 조속히 임시국회를 소집하도록 촉구할 것이며 타진 결과 국회활동에 대한 전망이 안보이면 오는 23일에 열릴 신민당 정무회의에 소속의원의 원외활동계획을 보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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