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동생과 교제말라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13일 하오11시20분쯤 성동구화양동132의41 한일부동산소개소앞 대롯집 포장마차에서 술을 마시던 김홍비씨(28·상업·화양동185)가 친구 강완표씨(26·상업·경기도부천군영흥면자월리)를 길이 15cm가량의 식칼로 찔러 숨지게 했다.
김씨는 자기의 여동생 경옥양(가명·23·무직)을 죽은 강씨가 끈질기게 따라다니며 괴롭힌다고 나무라며 『관계를 끊으라』고 말다툼을 벌이다 옆자리에 놓여있던 칼로 강씨의 왼쪽가슴을 찔러 숨지게했다.
김씨는 죽은 강씨가 동생을 여관방으로 데리고 다니며 동침하는 등 나쁜짓을 해 타일렀으나 반성하는 기색이 없어 술김에 죽였다고 경찰에서 진술했다.
경찰은 김씨를 폭행치사혐의로 구속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