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철씨등 5명 관대한 판결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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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국가보안법 및 반공법위반 혐의로 구속돼 재판을 받고있는 이호철 임?영 장병희(필명 장백일) 김우? 정을병등 5명의 문인에 대한 관대한 판결을 호소하는 진정서가 문인 2백94명의 서명으로 11일하오 서울 형사지방법원에 제출됐다. 박?화(예술원회장) 백철(「펜·클럽」한국본무위원장) 곽종원(문예진흥원장) 조연현(문인협회이사강)씨등 예술·문학단체대표들과 김팔봉 이희승 김광섭 이헌구 안수길 서정? 김동리 박화성씨등 원로급 문인의 서명이 망라된 이 진정서는 이들 피고인에 대한 혐의사실여부는 재판부의 독립적인 판결에 맡길 일이지만 이들이 이제까지 민족 문학창달에 기여해온 공로와 앞으로 문예중흥계획수행에 이바지할 활동을 참작, 현명하고도 관대한 판결을 내려줄 것을 호소했다.
이 진정서는 서명문인을 대표한 선우휘 손소희 이영도 백악정씨등 문인7명에 의해 담당 김성만판사에게 전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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