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보 6일 로이터합동】38개 회원국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콜롬보에서 개최된 유엔 아시아극동경제위원회(에카페) 연례 총회는 6일 적절한 역내 식량 공급과 원조를 보장하도록 유엔에 촉구하는 2백 페이지의 보고서를 채택한 후 10일간의 회의를 끝냈다.
에카페 명칭을 아시아태평양 경제사회 위원회(ESCAP)라고 바꾼 이번 총회의 보고서 중 가장 중요한 부분은 식량 에너지 원자재 및 역외로부터의 재정 원조 확보를 이 지역의 가장 긴급한 문제라고 밝힌 콜롬보 선언이다.
또한 이번 총회는 이 기구의 목적을 경제 성장으로부터 사회 및 경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과감한 방안의 강구로 바꾸었는데 총회 보고서는 그밖에 ⓛ개발도상국들이 적정가격으로 비료를 구입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비료 기금의 창설을 건의하고 ②선진 공업국들에 역내 개발도상국들에 대한 원조를 늘리고 통상 기회를 늘려 주도록 호소하는 한편 특히 주요 산유국들에 쌍무 및 다변 원조를 확대하도록 촉구하고 ③개발도상국들의 국제 수지 불균형 시정을 돕기 위해 10억달러를 특별 기금에 기증하겠다는 이란의 제의를 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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