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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산 분자 뿌리뽑자는 것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박정희 대통령은 4일 『긴급조치 4호가 일반적인 학원 사태에 대처하기 위한 편법인 것처럼 오해할 사람이 있을지 모르겠으나 8·15후 우리 국내에서 있었던 공산주의자들의 소위 통일 전선 전략을 보아 온 사람이라면 근거 없는 오해이며 착각이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라고 말하고 『이번 긴급조치는 그 동안 합법성을 가장해서 우리 사회의 각계각층에 침투를 기도하고 특히 학원 사회에 교묘히 침투해 온 공산주의 분자들을 초기 단계에서 뿌리뽑고 대다수의 일반 학생들과 교직자들의 학원 활동을 보장해 주려는데 그 목적이 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열린 정부·여당 연석회의에서『일반 국민은 이런 취지를 잘 이해해야 할 것이며 선량한 사람들에겐 피해가 가지 않도록 정부·여당은 유의하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민주청년학생총연맹이 합법을 가장해서 교묘한 수법으로 동조 세력을 규합하는 과정에서 부지불식간에 그들에게 이용당한 선량한 사람들은 선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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