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인구, 31일 하오5시5분에 33,333,333명

우리나라 인구는 31일 하오5시15분을 기해 3천3백33만3천3백33명을 기록하게 될 것으로 추정됐다.
이 인구수는 경제기획원 조사통계국에 비치된 전광인구시계가 가리키는 수치로서 추정한 것이다.
30일 경제기획원이 밝힌 인구동태 조사결과에 의하면 우리나라는 37초마다 l명이 출생하고 1백5초마다 1명이 사망, 57초마다 인구가 1명씩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동태조사결과에 나타난 작년 12월말 현재 우리나라 인구는 3천3백17만7천명이며 작년 중에 출생률은 2.54%, 사망률 0.79%, 해외전출을 0.09% 등으로 인구증가율은 1.65%를 나타내고 있다. 작년 중의 인구증가율 1.65%는 70년, 인구「센서스」에 의한 연 인구증가율 1.9%보다 훨씬 둔화된 것이다. 또한 연령 단계별 가임 여자의 출산율은 29세 이전의 출산율이 높아지고 30세 이상의 출산율이 낮아져 30세 이상에서 출산을 억제하고 있음이 뚜렷했다.
한편 연령계층별 사망률을 보면 0세 인구는 1천명당 43.7명으로 60년대 후반기의 55명보다 크게 줄었고 10∼14세의 사망률이 0.44명으로 가장 낮아 선진국형에 가까워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