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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청자료 법사위에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워싱턴26일UPI동양】「닉슨」미대통령의 탄핵여부를 조사하고 있는 미 하원법사위는 26일 대배심으로부터「닉슨」대통령에 관한「워터게이트」사건 비밀보고서를 인계 받음으로써 법사위의 탄핵조사는 중대한 국면에 접어들었다.
이러한 대배심의 비밀보고서인계는 지난주「존·시리카」지법판사와 공소법원의 판결에 따른 것으로 이 보고서는 법사위가 탄핵여부를 결정하는데 중요한 증거가 될 것으로 보여진다.
이날 하원법사위변호사들은「시리카」판사의 사무실금고로부터 2「페이지」로 된 증거요약과 자료로 가득 찬 갈색서류가방하나를 인계 받았는데「존·도어」수석변호사가 이 서류가방을 들고「시리카」판사사무실을 나설 때 4명의 경찰보호를 받았다.
보고서를 인계한 후 기자와 만난「시리카」판사는 보고서 인계업무는 완결되었다고 말하고 대배심 보고서 및 부대자료들을 법사위를 대리하여「도어」변호사에게 인계하도록 허가한「피터로디노」법사위원장의 서한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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