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수출은 수량이 해마다 크게 늘어나고 있으나 수입단가 상승률이 수출가격을 앞질러 수출상품의 교역조건은 오히려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한은에 의하면 73년의 수출수량지수(70년=100)는 3백49.8로서 72년의 1백94.6에 비해 1백55.2「포인트」가 늘었으나 교역조건지수는 95.7로서 72년의 98.6보다 2.9「포인트」가 줄었다.
이 같은 현상은 수출상품제조용 주요 원자재의 국제시세는 급등세를 보이고 있는데 비해 수출상품가격은 이에 따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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