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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장 동녀 지방의 한적문화 탐방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일상고사 재검토 필요「나가스네히고」 (장"언) 라는 인물이 일본국가의 창건기인 3∼4세기 께에 실재하여 「미찌노꾸」 (육오국) , 즉 지금의 간배 지방 전체를 통치하는 호족의 수장이었다는 전승.
그는 본래 야마태국 5기7도의 왕이었으나 일본의 이른바「초대」천황인 비무제 【주=황국 주의적 일본 역사에 있어서는 BC 660∼585에 재위한 것으로 돼있으나 실재했던 초대 인황은 AD270∼309의 중제 였다는 선이 유력함】와의 싸움에 패하여 일축을 거느리고 도망쳐 나와 이 고장에 정착하게 되었다는 전설.
그리고「다가스네히꾜」일행이 도착하기 전에도 이 고장 일대는 이미「동일류」라는 이름으로 불려 바다 건너온 선주민족이 살고 있었으며,이들과「나가스네히꼬」일족이 피를 섞음으로써 「아라바끼」 (황토) 족이라는 새로운 족 집단이 형성 되었다는 전설.
「기·기」의 호년은 억지 이 같은 일들이 19세기 이래 일본의 여러 고문서에 실린 전승 (전승) 기록이라는 사실은 일본의 역사와 상고대 한·일 관계사를 해명하는데 있어 실로 엄청난 의미를 갖는다.왜냐하면,왜곡된 일본 황국 사관의 전거라 할 수 있는「기·기」(고▼비·일본옹기)의 억지 전년 기록이 이로써 근본적으로 뒤집히게 될 뿐만 아니라 그것은 동시에 일본건국초창기의 치열한 세력 다툼 끝에 기내에 「야마무」정권을 세운 세력이 다름 아닌「이즈모」(출설) 족 【주=지금의 양현 출설 지방에 상륙하여 기내에 진출할 한국계 북방 민족】 ·「휴우가능일향)족 【주=지금의 배구 주에 상륙하여 기강고 천수봉을 중심으로 세력을 뻗히다가 기내에 진출한 남한계 민족】 외에 또 하나의 설 구려졔 「아라바·께」족동 모두 한반도에서 건너온 가족 집단간의 싸움에서 이긴 세력임을 짐작할 수 있게 해주기 때문이다.
소립 원옹의 안내로 찾아간 등기가공민관 광장 곤루명씨 (오세) 드 이 같은 사실을 시인하면서 이렇게 말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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