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말타 기사 본부 아주 대표 호멜 박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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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미국 「말타」 기사 본부 「아시아」 지역 대표인 「쿠르트·호멜」 박사 (66)가 14일 내한했다.
「말타」 기사 본부란 11세기 중엽부터 비롯됐으며 숭고한 인간애로써 인류 사회에 기여해온 자선 단체.
현재 본부를 미「펜실베이니아」주 「식시니」에 두고 전 세계에 1천명의 회원을 가지고 있다는데 「호멜」 박사는 『각국에 병원 건립·의료 기구 지원·자연식 장려 등 인도주의적 사업을 벌이고 있다』고 설명한다.
또 「말타」 기사 본부는 인류 수호의 십자군 정신에 입각, 인류의 평화와 복지에 기여한 공적이 현저한 선구적 인사에게는 「말타」 기사의 칭호와 「크로스·메달」을 수여하고 있다고-.
1048년 「예루살렘」 시대부터 시작된 「말타」 기사 본부는 일명 『「예루살렘」성「요한」 고위 수도 본부』라고도 불리며 인류의 평화와 안녕을 상징하는 백십자기 정신으로 가난과 사악에 시달리는 모든 인간에 대한 진정한 봉사와 희생을 해왔고 1259년부터 「말타」 기사라는 명예로운 서훈 제도로 발전했다는 것이다.
16일 하오 5시 조선「호텔」「볼룸」에서 열리는 제2회 미국 「말타」 기사 칭호 수여식에서 국내 인사 5명에게 「말타」 기사 칭호와 「크로스·메달」을 수여할 「호멜」 박사는 『이 칭호는 사회 전문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세운 인도주의적 인사에게 엄격한 심사를 거쳐 주어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호멜」 박사는 현재 일본 경도 대학의 초빙 교수로 문학·연극·신문학 등의 강의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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