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반테스」의 왼팔 「잽」 쇠망치로 때리는 것 같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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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한국 「프로·복싱」 사상 3번째로 세계 정상 도전이라 하여 흥미를 모았던 이창길 선수가 지난 10일 백부 이동근씨 및 김현 선수와 함께 귀국했다.
이창길 선수는 귀국 후 외부와 일체 접촉치 않아 귀국조차 알려지지 않고 있었다.
이 선수는 「챔피언」 「세르반테스」에게 6회 KO패 당한 것은 『오른쪽 뺨을 맞은 것이며 「카운트」를 하고 있는 것을 의식했지만 더 이상 싸우다가는 앞으로 선수 생활 지속이 어려울 정도로 상대의 「펀치」력을 느껴 일어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창길은 『「세르반테스」가 예상보다 너무나 빨라 손을 제대로 뻗을 수 없었으며 「레프트·잽」은 마치 쇠망치로 때리는 것 같았다』고 했다.
특히 이 선수는 경기 당일인 3일은 영상 30도의 무더운 날씨여서 괴로움을 느꼈고 「콜롬비아」에는 목욕탕이 없어 굶다시피 하며 체중 감량을 했기 때문에 「링」에 올랐을 때는 정상적인 「컨디션」이 아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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