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추자 영화에 출연|백50만원 받는다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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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연인의 칼부림 소동으로 한동안 연예계를 떠났다가 「컴·백」, 큰 활약을 보이고 있는 가수 김추자 양이 1백50만원이라는 공전의 「개런티」를 받고 영화에 「데뷔」한다.
출연할 영화는 그 자신의 「스토리」를 꾸민 박종호 감독의 『노상의 여인』.
이미 여러 차례 영화 출연 교섭을 받았으나 그때마다 자신이 없다는 이유로 거절해 왔던 김추자 양이 영화 출연을 결심하게된 것은 박 감독이 완벽한 연기 「트레이닝」을 시켜주겠다고 약속함으로써 이루어지게 된 것. 윤정희 양이 『야행』에 출연하면서 2백만원에 가까운 「개런티」를 받았으나 거기에는 항공료 등이 포함돼 있으므로 김추자 양의 「개런티」 1백50만원은 순수한 출연료로서는 최고 액수로 기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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