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시장 시정간담회 상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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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서울시 출신 여야의원들은 11일 양탁식 서울시장으로부터 시행정을 보고 받으면서 전시효과에 치우쳐 온 시행정의 개선을 촉구했다.
특히 변두리의 도로포장·오물수거에 시 당국이 보다 많은 예산을 들여야 한다는 한결같은 건의.
출신지역문제도 많이 나와 고흥문 의원은 『서울시가 도봉·방학동 등지를 개발지구라 하여 구획정리해서 대지를 비싼 값에 팔고 지금에 와서는 방위지역이란 이유로 건축허가를 내주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고, 김수한 의원은 『종로나 중구에선 공무원 1인당 3백10가구 꼴인데 비해 관악구에선 4백10가구가 되어 이 지역의 민원사무처리가 늦다』고 지적.
당초 양시장은 이 모임을 N「호텔」서 할 계획이었으나 신민당쪽에서 『세론이 좋찮을 것 같다』고해 시청회의실로 장소를 정했다.
여야의원들은 간담회를 수시로 갖기로 결정, 종로구 출신의 장기영(공화)·정일형(신민) 두 의원을 연락간사로 정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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