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년 화 꽃망울…1주 빨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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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샛노란 풍년 화에 봄이 영 글고 있다.
경칩이 지난 7일 서울 홍릉임업시험장에는 우리나라에 단 한 그루 밖에 없는 42년 생 풍년화가 올망졸망한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 예년보다 1주일 앞당겨 꽃 소식을 전했다.
전례 없이 쌀쌀했던 꽃샘추위가 한바탕 휩쓸고 간 지난주부터 꽃망울을 맺기 시작한 풍년 화는 올해도 중부지방에서는 가장 먼저 피어 완두콩 만한 꽃잎이 샛노랗게 물들었다.
높이5m의 이 풍년 화는 1934년 한국과 일본식물 교환계획(1백 그루)에 따라 일본의「우꾸오까」에서 2년 생 묘목을 옮겨 심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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