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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군수시찰 유산될지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여-야 당직자의 군수산업 시찰단은 신민당 측에서 불참키로 해 유산될지도.
근 한 달 만인 4일 열린 신민당 의원총회에선『국회의원은 있어도 국회는 없다』(채문식·이기택 의원의 말)는 얘기 끝에『국회는 언제 열릴지 기약도 못하면서 군수산업 시찰이란 뭘 하자는 거냐』(고흥문 부총재 말)는 얘기가 나온 것.
이 시찰단의「멤버」의 한 사람인 신도환 사무총장도『「스케줄」에 내가 오찬을 내도록 짜여졌다지만 나도 모르는 일』이라면서『교무 때문에 못 가겠다』고 했고, 고재청 의원은 『이철승 국회부의장도 동경서 내게 전화를 걸어 시찰에 참가치 않겠다는 것을 나더러 통고해주라는 연락을 해왔다』고 보고했다.
한편 지난 1월 11일 이래 50여일 간 요양한 유진산 신민당 총재는 오는 6일 당직자 회의에 나와 당무를 보기 시작할 것이라고.
유 총재는 주말 비서만 데리고 인천에「드라이브」,「오림포스·호텔」에서 다를 들며 두 시간 가량을 보낸 와병 후의 첫 나들이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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