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선원 12명 중공에 조난된 후 망명요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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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홍콩 26일 로이터 합동】지난주 「홍콩」 동남방 2백km 해상에서 「파나마」선박에 의해 구조되어 「홍콩」으로 이송됐던 「필리핀」 조난선원 12명이 중공으로 정치망명하겠다는 그들의 요청에 따라 26일 하오 중공에 입국했다고 「홍콩」정청 대변인이 발표했다.
대변인은 이들 「필리핀」 선원들이 지난 19일 남지나해 상에서 그들의 화물선이 난파, 침몰한 후 소형 구명정을 타고 표류하던 중 「파나마」 선박에 의해 구조되어 홍콩으로 이송된 후 홍콩 이민국관리들의 신문을 받아오던 끝에 국제적십자 관리들에 중공으로 갈 뜻을 밝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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