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의료원, 건강검진•암 치료시스템 中 수출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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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의료원은 중국에 의료시스템을 수출한다.

이화여자대학교의료원(의료원장 이순남)이 최근 건강검진과 암 치료 시스템을 중국에 수출한다.

의료원은 중국 허난성 정주시에서 2000병상을 운영하고 있는 인민해방군 153병원에 건강검진 및 암센터 시스템을 수출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양해각서(MOU) 체결로 의료원은 153병원에 건강검진 및 암센터를 설립하고 운영하는 데 필요한 컨설팅과 교육 등 병원 운영 전반에 걸친 시스템 구축을 책임진다.

또한 인민해방군 153병원은 설립되는 건강검진센터와 암센터의 해당 인력 및 시스템에 대한 교육을 의료원에 위탁한다.

의료원은 153병원의 건강검진센터와 암센터 설립을 효율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TF팀을 구성하기로 했다. 설립 후에도 주기적으로 의료진이 방문해 지속적인 교육을 제공함으로써 중국 현지에서 우수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의료원은 향후 양국의 의료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153병원과 의학 연구, 교육 등 여러 분야에서 협력의 범위를 더욱 확대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순남 이화의료원장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의료원의 건강검진 및 암 치료 시스템의 우수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것으로 향후 중국 내 타 의료기관을 비롯해 몽골, 우즈베키스탄, 러시아 등 해외 현지 병원과의 진료 협력 확대 및 의료 시스템 수출을 본격화해 한국 의료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의료원은 이번 153병원 의료 시스템 수출을 시작으로 올해 중 몽골에 이화 불임 클리닉(가칭)을 개소하고 우즈베키스탄의 신설 어린이병원에 의료진을 파견해 병원 경영을 지원하는 등 해외 의료 수출 활동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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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석영 기자 syhan@joongang.co.kr <저작권자 ⓒ 중앙일보헬스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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