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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마을 새 모습(13)-은평 출장소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순수주거지역인 은평출장소의 올해 역점사업은 쾌적한 주거지조성을 위한 상하수도·청소·포장사업.
지난해 시에 편입된 진관동을 비롯, 역촌·신사동 등 신흥주택가가 대부분의 행정구역이어서 이같은 생활환경조성사업이 주요시책이다.
홍은 제5지구 재개발사업 등 굵직한 본청사업 외에도 총64건의 주민자조지원사업이 마무리되면 이 지역의 면모가 새롭게 된다는 것.
본청사업은 총2억5천1백m만원을 들여 벌이는 홍은 제5지구 불량주택재개발사업과 4천90만원을 들이는 무허가건물철거사업을 비롯, 역촌∼귀산동 도로포장공사, 연희∼신사동간 배수관부실공사 등 모두 8건.
홍은 지구 재개발사업은 이 지역의 불량건물 2천4백55채를 철거(3월15일∼4월15일), 택지를 닦아 분양(9월5일∼15일)하는 것으로 이곳에 모범주택가가 들어선다.
또 서부경찰서 뒤편 등 관내에 산재한 기존무허가건물 6백 채와 새로 들어선 무허건물 3백채 등 모두 9백 채를 헐어 신흥주택가의 면모를 새롭게 한다.
역촌∼귀산, 녹번∼응암의 역촌지구 도로포장공사는 이곳 주민들의 숙원사업.
연희∼신사, 동교∼홍은동간 배수관공사와 서소문∼홍은3동간 송수관공사가 올해 안에 끝나면 식수사정이 크게 좋아지게 된다.
자체사업은 총14건. 하수6건, 포장6, 도로공사1, 교량건설 1개 등이며 예산은 2천8백88만원. 응암동 시영「아파트」입구 진입로와 역촌동 어린이공원 옆 길이 포장된다.
특히 주민자조지원사업은 모두 34건으로 소요예산 3천74만6천원중 주민부담이 시비보다 많은 1천5백42만원.
하수11건, 포장20, 교량1, 석축1, 도로확장 1건 등 대부분이 생활환경 개선사업이다.
한편 동단위 새마을사업으로 시범녹지대 20곳을 만들고 신사(2), 역촌(1), 귀산동(1) 어린이 공원을 녹화한다.
그러나 응암2동 전체주민의 숙원사업인 응암파출소에서 충암·명지국민학교에 이르는 폭 25m, 길이 l천2백m의 계획 도로개통이 올해도 보상비 2억6천만원 때문에 실현되지 못한다는 것은 서울시당국이 재고해야할 문제라는 비판의 소리가 높다.

<이두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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