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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인도성 좌시 못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대한적십자사 김용우 총재는 북괴포함이 서해 공해상에서 우리어선에 포격을 가해 격침·납치한 비인도적인 처사에 대해 16일 하오 북한적십자회에 항의 전문을 보냈다.
김 총재는 북적 손성필 위원장에게 보낸 이 전문에서 『평화로이 조업하는 어선에 대한 비인도적이고 불법적인 포격·납치는 적십자사로서 좌시할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하고 이번 사건으로 인한 당사자들과 가족 등의 고통이 하루빨리 해소될 수 있게 『①피납뇐 어부들의 생사여부·건강상태를 즉각 알려 줄 것 ②어부·어선 및 사망자 유해의 즉각 송환 ③억류중인 어부들에 대한 인도주의적 대우를 보장해 줄 것』등을 요구했다.
한편 김용우 총재는 16일 적십자국제위원회 「에릭·마틴」총재와 적십자연맹에 수원32, 33호 피격사건에 대한 협조 전문을 보내고 『피납된 어부들의 생사를 알려주고 생존자·피납어선·사망자 유해를 돌려 보내 주도록 하는 등 사건해결에 나서주길』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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