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공, 외국인여행을 제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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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북경15일로이터합동】중공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은 요즘 한참 기세를 올리고 있는『비림·비공』운동 때문에 중공 내 여행에 제한을 받고있다고 외교소식통들이 15일 말했다.
최근 북경에 주재하는 외교관들이 관광여행지로 널리 알려진 상해와 항주 등 관광도시를 방문하려했으나 중공당국은 이들 도시가 복잡하다는 이유를 들어 그들의 방문을 계속 거부해왔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그러나 특수임무를 지닌 외교관들의 방문은 허용되고 있으며 특히 일요일에 출국하기를 바라는 외국인들에게는 중공당국이 무리하지 않고 출국「비자」를 발급해주고 있다.
한편 각지방으로부터 북경에 들어온 보도에 의하면 최근 광동성과 호남성에서는 10여만 명의 시민이 『비림·비공』운동을 위한 궐기대회를 가졌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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