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 인권유린 늘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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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노총선 반박성명
「신·구교 노동문제공동협의회」는 지난 19일 근로자들이 부당하게 구타를 당하는 등 인권유린행위가 늘고있다고 들고『한국노총과 전국섬유노조는 노동자의 기본권보장을 못할 바에는 즉각 해체하고 근로자를 착취하는 재2의 기구로 전락한 사실을 4백만 근로자와 전국민에게 사과하라』는 내용의 건의를 했음이 뒤늦게 밝혀졌다.
신·구교 노동문제공동협의회는 한국도시산업선교회(회장 김영승 목사)를 비롯한 19개 신·구교 종교단체, 이들 협의회가 지적한 인권유린 사례는 ▲유림통상과 태광산업(현 광진섬유)의 노조간부 구타사건 ▲태광산업이 32명, 유림통상이 5명 등을 노조결성 보복으로 해고시켰고 ▲미국 전자업체에서 일어나는 여공들의 시력저하 및 폭행행위 등을 들었다.
한국노총은 이와 관련, 19일 하오 전국최고간부회의를 열고 협의회 측은 노총산하 전국 60만 가입 근로자들에게 공개 사과하도록 촉구하는 성명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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