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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 산불 50정보 태워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부산】l6일 부산시 부산진구 학장동 산103 공동묘지에서 2차례의 산불이 나 국유림과 시유림 50정보(소나무 6만 그루)를 태웠다. 이날 상오10시30분쯤 신혼부부인 하진생씨(29·서구 장림동59)와 여윤분씨(26·여)가 학장동 공동묘지에 있는 아버지 산소에서 예단물을 태우다 불이나 국유림과 시유람 30정보를 태우고 하오4시쯤 꺼졌다.
또 하오 9시5분쯤 불씨가 되살아나 20정보를 더 태우고 17일 상오2시쯤 진화됐다.
불은 초속 10m의 강풍을 타고 삽시간에 번져 피해가 컸다.
불이 나자 시 소방본부요원 2백94명을 비롯해, 경찰관·학생·시민 등 3천여 명이 진화작업을 벌였다.
경찰은 불을 낸 하씨 부부를 실화혐의로 입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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