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무부에 20대 장교 출신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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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시무 첫 날인 4일의 국무회의는 안건 토의 없이 각 부처 업무보고만 듣고 문공부 「스튜디오」로 자리를 옮겨 영화진흥 공사가 제작한 6·25 소재 작품 『증언』을 관람했다.
각 부처 장관들은 대부분 집무실서 대통령의 연두 순시에 대비한 새해 시책을 챙겼는데 김동조 외무장관만은 예고 없이 부내 몇 곳을 순시, 『외교관이 직업 외교관 제도란 미명아래 온실생활을 하고 온실의 유리창을 모두 부숴 버려야겠다』면서 『팔팔한 20대 장교 출신들을 많이 기용해야겠다』고 긴장감을 돋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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