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대 북한 타월 플랜트 수출 수은 자금 첫 사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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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동경=박동순 특파원】일본정부는 최근 북한에「타월」제조「플랜트」를 수출하는데 일본 수출입 은행자금을 사용 할 것을 정식 인가했다고 28일「아사히」신문이 정부 소식통을 인용, 보도했다.
일본은 지금까지 대 북한 수출에 대한 수출입 은행 자금 사용을「케이스·바이·케이스」로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만 거듭 밝혀 왔을 뿐 사실상 사용인가를 자제해 왔는데 이번에 외교관계가 없던 북한에 대해 처음으로 이를 인가한 것이다.
자금 사용이 결정된「타월」제조「플랜트」는 연산 5백만장, 총액 5억「엥」으로서 일본의 신화물산이 북한의 대성무역상사와 지난가을에 수출계약을 맺은 것인데 계약조건은 서독「마르크」결제, 3년 연불 일부 시은 융자를 포함한 금리 연5%로, 내년 여름 선적키로 돼 있다.
한국정부는 이번 7차 각료회의에서도 북한에 군사력 강화와 연결되는 경제교류에 대해 일본측에 우려를 표명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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