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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 원유가격 인상으로 소비국 부담 3배로 늘어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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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파리26일AFP동양】대부분의 세계석유소비국들은「아랍」석유상 회의가 25일 석유금수를 일부 해제하고 원유생산을 증가시키기로 결정한 것을「테헤란」에서「페르샤」만 6개 산유국들이 발표한 원유고시가의 대폭인상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
원유가의 대폭인상으로 소비국들의 국내경제와 세계경제의 균형은 위태롭게 되고 있다.
「아랍」석유상들은 25일 이 사실을 이해하고 있는 듯 24개 공업국들의 단체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범세계적 회담을 열자고 제안했다.
석유업계는 석유수출국들의 수입이 10월과 12월 사이에 4배로 느는 반면에 석유소비국들의 지출부담은 지난 10월16일의 1차 인상 전「배럴」당 3.45「달러」에서 1월1일부터 실시되는「배럴」당 8.70「달러」로 무려 3배 가량 늘어나게 된다.
석유생산비용·운임 및 보험료 등은 전과같이「배럴」당 약 1.70「달러」로서 소비국이 비교적 타당한 부담을 하게 된다.
그러나 산유국정부들은 10월16일 1차 인상 이전의「배럴」당 1.75「달러」로부터 3.04「달러」선으로 올렸던 과징금을 현 7「달러」로 올렸다.
따라서 소비국은 처음에 석유생산비용 운임 및 보험료, 그리고 과징금을 합쳐서「배럴」당 3.45「달러」지불하던 것이 5「달러」로, 다시 1월1일부터는 8.70「달러」를 지불하게 되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DC)는 10월16일의 1차 인상으로 24개 공업국의 연간추가부담은 1백50억「달러」가 되었다고 추산하고 있으며 지난 12월23일의 대폭 인상으로 연간부담액은 5백억「달러」로 늘어났다고 추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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