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 자유는 천부의 인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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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앰네스티」 한국 위원회는 제25회 세계 인권일인 10일 하오 3시30분부터 서울 을지로 2가 대성 「빌딩」 3층 강당에서 『인권과 자유』라는 제목으로 인권 선언 기념 강연회를 열었다. 연사 안병무 한국신학대 교수는 『현대는 전체라는 이름을 도용한 권력이 법과 행정권의 이름을 빌어 개인을 가난하게 하고 억누르고 눈을 가려 못 보게 해왔다』고 강조하고 『전체는 개체를 위해서 존재하는 것처럼 정부는 국민을 위해서 있는 것이지 정부를 위해서 국민이 있는 것이 아니라』는 요지를 역설했다.
부완혁씨 (전 사상계 사장)는 『언론의 자유는 천부인권의 일부이며 경부는 주권재민의 원칙에 따라 국민이 맡긴 모든 권리를 수행할 뿐』이라고 주장하고 『언론 자유를 침해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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