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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대1의 경쟁…16일로 박두한|대입예시 주의사항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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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74학년도 대학 입학 예비고사가 오는 16일로 박두, 본격적인 입시「시즌」으로 들어섰다. 대학 입학 예비고사는 올해로 6년째이나 시·도별 복수지원 등 대학입시 제도개선 이후 처음 시행되며 종전과는 달리 예·체능계 지원자도 예비고사에 합격해야 하기 때문에 수험생들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이번 예비고사에는 전국에서 모두 19만4천8백13명이 응시원서를 내어 작년보다 1만2천1백25명(6.6%)이 늘어났다. 대학 입시제도 개선에 따라 시·도 단위로 대학 입학 모집정원의 2백%실수를 합격시키기 때문에 금년의 합격 경쟁률은 1.8대1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도 답안지는 전자계산기로 처리되며 특히 부정행위를 막기 위해 문제지가 A, B 두 종류로 되어있기 때문에 자기가 받은 문제지의 구분을 먼저 해야하는 등 알아두어야 할 주의사항을 정리해 본다.
응시자는 고사일을 하루 앞둔 15일 하오2시에 예비고사 응시원서 접수 중에 표시된 예비소집 장소에 출두, 수험표를 받고 자신이 시험 볼 고사장과 고사실을 확인해야 한다. 이 때 수험생의 주의사항을 적은 유인물을 받게된다.
언제나 고사장 안의 게시사항에 주의해야 하며, 고사 당일은 수험표를 항상 휴대해야한다.
고사도중 수험표를 분실했을 때는 고사장 관리실에 출두, 신고해야한다.
고사당일에는 응시자 이외의 다른 사람은 일체 출입이 금지되는데 B 또는 IB연필과 지우개만을 지참하면 되며 책받침· 필통·서적 등 불필요한 용구를 휴대해서는 안 된다.
응시자는 고사당일 상오8시30분까지 지정된 고사실에 입실을 완료해야 하는데 교시마다 고사 개시(본령)의 종이 울린 다음에는 일체 입실이 허가되지 않는 점을 명심해야한다.
본령이 울리면 답안지와 문제지의 소정난에 수험번호·성명 및 문제지 A, B표시를 명료하게 기입한 다음 답안작성을 해야한다.
수험번호는 맨 오른쪽 숫자가 1단위가 되도록 기입(해당숫자에 굵게 줄을 긋는다)하되 윗단위 수가 없을 때에는 ○에도 표시한다. (별표 I참조)
답안지는 전자계산기로 처리되므로 구기거나 더럽혀서는 안 되는데 B또는 IB연필을 너무 뾰족하게 하지 않고 직경 0.5㎜정도의 굵기로 깎아 진하게 정답 하나만을 선택, 기입해야한다. (별표 II참조)
소정난 밖으로 연필이 나가지 않도록 주의하고 정답표시를 했다가 틀려서 다시 바꾸어 정답을 기입할 때는 지우개로 연필 흔적이 없도록 깨끗이 지워야한다.
답안지는 외국어 과목만이 1장의 답안지로 되어있고 나머지 과목은 1장의 답안지에 2개 과목의 답을 기입하도록 되어있으므로 과목표시(문항 번호순위)를 확인한 후 기입해야한다.
수학의 계산에 필요한 용지는 문제지의 여백을 이용해도 좋으나 답안지에는 답안이외의 어떠한 부호표시·낙서를 해서는 안 된다.
본령이 울리기 전과 종료령이 울린 후에 문제지를 보거나 답안지를 작성해서는 안되며, 응시자는 고사종료시까지 퇴장할 수 없다.
고사 종료령이 울린 후에는 감독관의 지시에 따라 필기도구를 놓고 눈을 감는다.
이 때 답안지는 우측에, 문제지는 좌측에 엎어놓는다.
문제지를 제출하지 않는 자는 부정행위자로 간주하고 답안지를 무효로 한다. <심준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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