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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 한접에 6천∼8천원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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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시장>
입동이 지나 어느덧 겨울에 접어든다. 이제부터 김장과 월동준비로 주부들의 손이 바빠지게 됐다.
본격적인 김장은 25일께부터 시작되리라 보지만 주말을 맞아 시장에 들러 올해의 김장감과 수산물 값을 함께 알아본다.

<◇채소·양념>
▲배추·무우=서울의 경우 금년엔 한수 이북지방의 흉작으로 멀리 한수 이남(호남·영남지방)에서 들어오므로 지난해보다 수송비가 더 들어 대체로 10%정도 인상돼 접당, 배추는 상품이 6천원∼8천원이고 무우는 2천5백원∼3천원.
▲양념=고추가 상품이 ㎏에 5백80원, 마늘이 1접에 상품이 9백원.
또 양피와 생강은 관당 상품이 각각 4백원, 3백원이다.

<고등어·조개류 성시>
◇수산물=요즈음 시장에는 고등어·꽁치·도루묵·갈치·조개류가 많은데 남해안·서해안에서 입하되는 생굴은 1㎏에 상품이 3백90원, 조개류는 1㎏에 상품이 4백20원. 젓갈은 아직 입하량이 적으나 본격적 김장이 시작되기 1주일전인 15일쯤에는 대량 입하되리라 본다.
고등어는 1㎏에 상품이 2백원, 명태는 원양태가 많은데 1㎏에 상품이 68원, 연안태(동해안)가 1㎏에 상품이 2백원이다.

<백화점>
▲신세계백화점=신세계백화점은 제2회 서귀포 귤 ㎏「세일」을 10일부터 연말까지 신세계전관에서 갖는다.「세일」목표는 8천5백 만원.
싱싱하고 산뜻한 귤을 사 원가판매하기 위해 직원을 서귀포 신효리 밀감농원에 보내 물동량 30만㎏를 확보했다. 가격은 상품 1㎏ 3백원, 중품 1㎏ 2백80원, 하품 1㎏ 2백60원이다.
▲미도파=지난 1일 개점과 동시 실시한 젓갈 및 김장양념거리 종합대특매가 옥상매장에서 성황을 이루고 있다. 끓이지 않고 고추양념과 섞어 사용할 수 있는 특허품 액체 육젓을 팔고 있다.
액체육젓의 경우 배추 15포기분 2백원, 새우젓 육젓은 1㎏ 4백원이며 완전 조리한 김치1포기는 1백50원이다.
양념장으로는 영양초가 1근에 4백50원, 호고추는 2백20원에 팔리고 있다.
이외에 생강·미나리·파 등도 함께 전시판매 하고 있다.

<개관 3돌 대매출>
▲코스모스=「코스모스」는 연말까지 계속 개관3주년 기념「경품부 대매출」을 한다. 5백원 매상마다 경품권 1매가 배당되며 74년1월10일 추첨, 특등 1명에겐「시볼레」승용차, 1등 3명에겐「케슈타인·피아노」1대씩, 2등 10명에겐 천우「텔리비젼」1대씩, 3등30명엔 새한「라디오」1대씩, 다복상 1백명에겐 전기밥솥 각1대, 5등 2천명에겐「스타킹」2천「세트」를 상품으로 마련해 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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