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이스라엘·이집트 중동 평화 안 합의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베이루트 8일 AP 급전 합동】「이스라엘」과 「이집트」양국은 「헨리·키신저」미 국무장관이 제의한 5개항 중동 평화 안을 수락했으며 수일 안에 중동 위기를 해소하기 위한 양국 직접 평화 협상이 시작되고 이어 평화 협정도 체결될 것이라고 정통한 소식통들이 8일 말했다.
이 소식통들은 「이스라엘」이 「조지프·시스코」중동문제 담당 미 국무 차관보로부터 「키신저」박사의 중동 평화안을 전달받고 신중한 검토 끝에 이를 수락키로 결정했으며 「이집트」도 「키신저」·「사다트」회담에서 새 중동 평화안에 합의했다고 말하고 「이스라엘」·「이집트」양국 간의 평화 협정이 수일 안에 체결되어 수천 명의 사상자를 냈던 제4차 중동전이 형식상의 결말을 짓고 「아랍」국들의 석유 정치 무기화 정책도 어느 정도 고삐가 풀려 세계적인 「에너지」위기 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집트」·「이스라엘」양국이 합의에 도달한 것으로 알려진 5개항의 중동 평화안은 다음과 같다.
①전쟁 포로 즉각 교환.
②「시나이」반도에 포위된 「이집트」제3군에 대한 보급회랑은 「유엔」평화군 및 「이스라엘」이 공동 관리하고 식량·약품 등 긴급 물자의 수송은 허용하나 무기 공급은 허용되지 않는다.
③「이집트」도 「이스라엘」의 인도양 진출 관문인 홍해입구에 있는 「바브·엘·만데브」해협 봉쇄를 해제한다.
④휴전선 재 책정을 위한 양국 군사회담을 조속 개최.
⑤상기 4개 항목이 실천에 옮겨지면 「이스라엘」「이집트」양국은 직접 평화 협상을 시작한다.
소식통들은 계비 회담은 「뉴욕」에서, 본 회담은 아마도 「제네바」에서 내년 초 개최될 것이라고 말했다.
【텔라비브 8일 AP 특전 동화】「이스라엘」과 「이집트」양국은 「헨리·키신저」미 국무장관의 주선에 의해 양국이 합의한 5개항 중동 평화안에 따라 8일 「수에즈」운하서안의 「카이로-수에즈」공로에 위치한 양군 경계선 상에서 휴전선 재 책정 문제를 협의하기 위한 고위 장성급 군사 회담을 개최했다고 「이스라엘」국방성 소식통들이 8일 밤 말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