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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행상」(가칭) 신설키로-삼성 문화재단 73년도 자문위원회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삼성 문화재단은 5일 낮 영빈관에서 이병철 이사장·홍진기 이사와 백낙준 김상협 이선근 고봉경 이창렬 김봉재 박동묘 홍성동씨 등 자문 위원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73년도 자문위원회를 열고 71년도에 자문 위원회가 결정한 삼성 문화재단의 여러 가지 사업에 대한 실적을 검토하는 한편 신규사업에 대한 토의를 가졌다. 71년 6월11일 열렸던 71년도 자문위원회에서는 도의문화 사업계획을 확정했고 삼성 문화재단은 그 사업계획에 따라 「문고발간」 「문화 영화 제작」 「연구비 지급」 「도의문학 저작 상」 등 여러 가지 사업을 벌였었다.
이날의 결산에 따르면 먼저 문고 발간사업에 있어서는 73년10월31일 현재까지 모두 37권. 권당 평균 5만8천부를 발행하여 총2백14만부의 발행 부수를 기록했다.
둘째, 문화 영화 제작 배본사업에 있어서는 『천년을 잇는 풍물 장』 『무상』 등 모두 9편의 단편 문화 영화를 제작, 1백20개의 「프린트」를 만들어 극장 배본 1백5편, TV 방영 43회의 실적을 올렸다.
한편 연구비 지급 사업에 있어서는 72년5월 제1차로 7명의 교수가 「북한 경제」를 주제로, 72년 9월 제2차로 역시 7명의 교수가 「북한 해제」를 주제로, 73년 4월 제3차로 8명의 교수가 「중공문제」를 주제로 1천여만원의 연구비를 지급 받고 두 차례의 「세미나」와 연구 논총을 발간했다. 마지막으로 도의 문화 저작상 시상에 있어서는 72년·73년 두 차례에 걸쳐 시상되었으며 수상작들은 단행본 흑은 삼성문고로 발간됐다.
이날 신규사업 토의에 들어가 자문 위원들은 현대적 의미의 「효」가 강조된 효심 효도 효행에 대한 시상문제를 검토, 우선 선발위원회를 구성하여 전국 1천4백개의 면단위로 후보자를 추천 받아 「효행상」(가제) 을 연례적으로 시상하는데 대체적인 합의를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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