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해봉 타이틀 방어 「요미우리」명인전 극적인 4연승으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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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동경=박동순특파원】일본 「요미우리」신문 주최 제12기 명인전에서 임해봉 9단은 도전자「이사다」본인방을 4대3으로 물리치고 「타이틀」을 방어했다.
제6국까지 3대3「타이·스코어」로 기계의 관심을 한데 모은 가운데 19,20양일간 열린 마지막 국에서 임9단은 집백으로 228수만에 불계승을 거두었다.
임9단은 이번 도전7번 승부에서 처음 3국을 「이시다」에 연달아 패한 뒤 두번의 「빅」승을 거두는 등 천신만고 끝에 극적「타이」를 이루었으며 마지막 대승부에서 결국 저력을 발휘해 대역전으로 「이시다」를 물리쳤다.
이로써 임9단은 65년이래 7번째 명인「타이틀」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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