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력 찾아 호남에 공장세우는 방직업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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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기능공「스카웃」전에 시달리던 대농·방림 방적·대한방직 등 대규모 방직회사들이 여공 등 노동력을 좇아 호남지방진출을 서두르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대농은 이미 지난 봄 전남 순천에 방집기20만추 규모의 새로운 면방 공장을 설립하기 위한 부지를 확보, 정지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방림도 역시 순천에 5만추 규모의 방적시설을 갖출 공장을 계획하고 있다는 것.
또 대한방직은 전주에 20만평 대지를 확보, 5만추 규모의 면방 공장을 새로 건설하는 한편 이와 별도로 외국과 합작으로 염색가공 공장을 설립할 것을 추진중인데 공사비가 약7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알려졌다.
방직업계의 이 같은 지방진출은 노동력을 찾아 공장 건설이 불가피한 것으로 간주되어 노동력부족시대에 접어들었다는 것을 실감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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