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남 자원 개발에 공동 참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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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5, 6일 이틀동안 기획원에서 열린 제5차 한·월 경제 각료 회담은 한국이 월남의 전후 복구 사업 지원을 위해 약 1백만 「달러」 규모의 무상 원조를 제공하고 월남의 천연자원 개발에 공동 참여한다는 것 등을 내용으로 한 9개 항목의 공동 성명을 발표하고 6일 폐막됐다.
이날 공동 성명으로 발표된 양국의 합의 사항은 ▲농업·어업·공공 보건 및 사회 간접 자본 분야에 대한 양국의 계속적인 협력 강화 ▲통상 증진을 위한 긴밀한 협의와 관세율 조정 노력·양국에서의 무역 전시회 개최 ▲월남의 천연자원 이용과 투자 수요 증가를 고려, 한국의 민간 기업이 개발 사업에 적극 참여 ▲양국간의 민간 자본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투자 증진 및 상호 보장 협정 체결 검토 ▲건설 분야의 협력을 재확인하고 월남 경제 재건에 한국 건설업자가 합작 투자 형태로 적극 참여 ▲월남의 「다반」 지역 관개 사업 조사 설계 용역·정착 부락에 대한 급수 사업·직업 훈련 「센터」 건립·수자원 개발 계획을 위한 한국 기술자의 파월 등의 원조를 한국 정부가 제공 ▲월남 연안 어업 자원 조사에 협력하고 양국 민간 기업간의 합작 투자 권장 등이다.
한편 6차 회담은 74년 중에 양국 정부의 합의로 일자를 택해 「사이공」에서 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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