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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즈」의 「홈·드라머」… 『귀여운 선물』-TBC|「타이런·파워」주역의 『쾌걸 조로』-KBS|말에 대한 소년의 애정 『레드·포니』-MBC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10월 첫주 TV3국의 주말 외화는 TBC의 『귀여운 선물』, KBS의 『쾌걸 조로』, MBC의 『레드·포니』-.
TBC주말극장 (토 밤10시25분) 『귀여운 선물』 (Father's Little Div-idend)은 51년 MGM 제작 「빈센트·미넬리」 감독 「엘리자베드·테일러」 「스펜서·트레이시」 「조앤·베니트」 주연의 「홈·드라머」. 얼마전 TBC-TV틀 통해 방영되었던 『신부의 아버지』의 속편이다.
딸을 시집 보낸 「스탠리」 (스펜서·트레이시)는 한편 허전하면서도 안도감과 해방감을 맛보게 된다. 그후 아직도 귀엽고 철없는 소녀일거라고 생각하고 있던 딸이 임신했다는 소식에 그는 조그만 충격도 받는다.
신혼 부부의 주택 문제, 칼로 물배기의 사랑싸움 등 조그만 사건들이 아기자기하게 엮어지고 마침내 외손자에게 자기 이름을 붙이자 그는 조그만 선물이 돌아왔다고 즐거워한다.
KBS 명화 극장 (일 밤9시10분) 『쾌걸 조로』는 고「타이런·파워」 「린다·다넬」이 주연하는 검객 영화. 국내에서도 상영된바 있으며 현재 TBC-TV에서는 동명의 연속 외화로 인기 속에 매주 방영되고 있다.
중세 스페인의 학정과 낙폭한 시장에 반기를 들어 정의의 사나이 「돈·디에고」가 「조로」라는 가면을 쓰고 검으로써 악한 무리들과 싸우는 얘기.
MBC 주말의 명화 (토 밤10시10분) 『레드·포니』는 「존·스타인벡」 원작에 「로버트·미첨」 「루이스·로이」가 주연하는 감동적인 애정물.
「캘리포니아」의 산기슭 한 목장에서 소년 「톰」은 어린 말을 기르며 애정을 쏟는데 그 말은 비를 맞고 병이나 죽는다.
소년은 잘 돌봐주지 않은 아저씨를 원망하고 아저씨는 자기 말이 새끼를 낳으면 주기로 약속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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