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의 숭고한 희생의 길 「연화」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파란 많은 이조 500년의 소용돌이를 헤쳐 나온 여인들의 맥을 찾아 그 꿋꿋한 삶의 길을 오늘에 되새기는 새 연속 사극「연화」가 25일로 3회를 맞는다. 「피는 물보다 진하다』는 진리를 비극의 주인공 연화의 일대기를 통해 면면히 풀어나가는 「미스터리·터치」의 연속물로 내일의 「스토리」를 예측할 수 없는 것이 종래 사극과 다른점, 또한 화면의 생동감과 밀도 깊은 구성을 위해 「스튜디오」 제작을 과감히 벗어나 첫회부터 여주 신록사, 뚝섬 봉은사 현지로 야외촬영을 감행했다. 특히 연화 역의 김창숙은 가발 아닌 삭발의 박명호를 진짜 스님으로 착각, 웃지 못할 촌극을 벌이기도-. 재방송 매일 아침 9시20분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