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원격건강관리 인프라 구축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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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에 원격건강관리를 위한 인프라가 구축된다. 의료취약계층이 다수 거주하는 강원도 내 공공의료서비스의 수준이 높아질 전망이다.

이번 인프라 구축 사업에는 사업수행 주관기관인 에임메드(사업총괄책임자 이영준)를 비롯해 비트컴퓨터·바이오스페이스·세광정보통신 등 원격건강관리 및 원격의료 분야의 대표적인 국내 기업이 공동 수행하게 된다.

이번 사업은 공공보건기관을 기반으로 의료취약계층의 만성질환 및 노인질환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체계적인 건강관리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강원도 전 지역을 대상으로 원격건강관리 인프라를 구축하는 공공 U-헬스 사업이다.

산악지형의 강원도는 의료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이 열악한 의료취약계층이 많이 거주하는 대표적인 지자체이다.

에임메드 컨소시엄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강원도에 통합원격관리센터를 신설해 이를 중심으로 17개 시군 153개 보건기관(보건소 16개, 보건지소 42개, 보건진료소 90개, 지역의료기관 5개 포함)에 통합된 원격건강관리 인프라를 확대 구축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으로 당뇨병, 고혈압, 대사증후군 등의 만성 질환자와 치매, 우울증 등의 노인성 질환자 대한 약물치료뿐 아니라 질환교육, 영양관리, 운동관리, 신체활동관리 등 비약물 건강관리분야까지 서비스의 범위를 확대해 개인별 맞춤형 원격건강관리를 구현하게 됐다.

강원도청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완료되는 올해 하반기에는 강원도 보건의료기관 원격건강관리 인프라 구축률이 60%까지 확대될 것”이라며 “중장기적으로는 2020년까지 구축률 100% 목표를 달성함으로써 강원도민의 건강 수준과 삶의 질을 현격히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참여업체들은 강원도의 이번 원격건강관리 인프라 구축사업이 국내외 U-헬스 분야의 대표적인 공공사업 모델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사업을 계기로 국내 U-헬스 기업들이 해외시장에 이러한 패키지 상품을 적극적으로 수출해 산업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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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석영 기자 syhan@joongang.co.kr <저작권자 ⓒ 중앙일보헬스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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