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제(리그스) 듬뿍 먹고 체력단련 외부접촉 끊고 조용히 휴식(킹 여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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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휴스턴 19일 UPI동양】「보비·리그스」(55)와 「빌리·진·킹」(29)의 「테니스」성 대결 제2「라운드」가 드디어 20일 밤(한국시간 21일 낮)으로 박두했다.
결전전야 연습을 이미 끝낸 양인의 「포즈」가 대조적이다.
우선 「리그스」는 자그마치 하루 4백15개의 영양제를 계속 복용하고 있다.
「오린지」2천 개·쇠간9백g·쇠고기 2㎏, 그리고 우유 2천cc에 해당하는 알약들을 그는 불과 서너번에 다 털어 넣는다.
그리고 계속 떠들고 계속 뭔가 먹어댄다. 그리고 5㎞를 뛰는 등 체력단련에도 열심이다.
그러나 「킹」쪽은 조용하다. 평소 여권지도자를 자처하듯 말많고 드센 이 맹렬 여성은 일체 의부와 접촉을 끊고 외딴 곳 어디에선가 홀로 휴식을 취하고 있다.
그녀의 남편 「래리」조차 접근을 못하고 전화로 연락하는 실정이다.
한편 상금은 승자는 20만「달러」, 패자도 10만「달러」를 받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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