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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행정관 '이광재팀"이호철팀' 대거 포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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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노무현 청와대'의 행정관(3~5급) 인선 윤곽이 드러났다. 현재 진행 중인 이들의 신원조회.신체검사가 마무리되면 수석.보좌관, 비서관(1~2급)에 이어 진용이 완전히 정비된다.

청와대 행정관 인사를 통해 본 내부 역학구도는 이광재(李光宰)청와대 상황실장을 중심으로 한 '서울팀'이 대거 포진하고 이호철(李鎬喆)민정1비서관이 주축이 된 '부산팀'이 뒤를 받치는 형국이다.

현재 청와대 행정관으로 내정된 인원은 2백30여명. 새로 임용된 행정관은 1백20명 안팎이다. 이중 노무현 대통령의 앞날이 불투명했던 시절에 민주당 경선 캠프에 참여했던 사람이 25명 정도며, 盧대통령이 민주당 대선 후보로 선출된 뒤 기획단.선대위에 참여했던 이들이 30여명선이다. 신규 임용될 행정관의 절반 가까이에 이른다.

대부분 학생운동권 출신인 이들은 盧대통령의 386 핵심 참모인 이광재 실장.안희정(安熙正)민주당 국가전략연구소 부소장과 가깝다.

문용욱.김경수(상황실), 여택수.박재신(제1부속실), 이은희(제2부속실), 이정민(정무1), 황이수.오민수(민정1), 권오중(민정2), 백원우(공직기강), 조남경(행사기획), 배기찬(정책관리), 신용훈.한형민(춘추관장실)행정관 등이 대표적 인물들이다.

문재인(文在寅)민정수석.이호철 비서관의 청와대 입성과 함께 부산팀도 대거 진출했다. 민주당 마산.합포위원장 출신인 김성진(정무2)행정관을 비롯해 정동수(기획조정), 성제도(시민사회2), 김정호.홍성일(이상 총무비서관실), 윤경태(민원), 장유경(참여기획)씨 등이다.

강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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