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지원국엔 아랍국들, 송유 중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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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암만 26일 AFP동양】「이집트」와 「사우디아라비아」 양국은 미국의 대 「아랍」 태도와 「이스라엘」에 대한 무조건 원조 정책을 변경시키기 위해 석유를 일종의 무기로 이용할 계획을 수립했다고 「알·사바지」가 26일 외교 소식통을 인용,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 같은 방안이 오는 9월 4일 「쿠웨이트」에서 개최될 석유수출국기구(OPEC) 각료 회담에 제출될 것이라고 밝히고 실질적인 방법으로서 「아랍」 국가들이 「이스라엘」을 계속 지원하고 있는 미국을 비롯한 모든 국가들에 대해 석유 수송을 일시 중단하거나 「아랍」 각국의 석유 생산을 제한하고 석유 대가를 「달러」대가 아닌 금으로 지불할 것을 요구하도록 제의하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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