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씨 지문 곧 일본에 제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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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동경22일AFP동양】한국정부는 곧 동경에서 서울로 피납된 전 신민당 지도자 김대중씨의 지문을 일본경찰에 제공할 것이라고「니까이도·스스무」일 관방장관이 22일 말했다.
「니까이도」장관은 이날 기자들에게 일본정부가 김씨 사건 수사의 진전 상황에 관한 최초의 한국정부 공식 보고서를 받았다고 밝히면서 이 보고서를 인용, 한국의 수사당국이 김씨가 서울로 들어올 때 거친 것으로 믿어지는 인천항의 선박을 수사하고 있으며 김씨의 혈액은 A형이라고 전했다.「니까이도」장관은 일 외무성이「우시로구」주한 일본대사를 통해 한국정부에 요청했던 이 보고서가 지성구 한국외무부 아주 국장에 의해 전달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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