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조 1,200억 원 투자(73∼81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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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정부는 오는 81년의 국민 총생산액(GNP) 3백 61억불, 1인당 GNP 9백 83불, 수출 1백억 불을 목표로 한 장기 경제개발계획 모형을 발표했다. <관계기사 3면에>
17일 태완선 기획원 장관은 이 장기 경제계획은 3차 5개년 계획기간중인 76년까지 연평 균 9.5%(원 계획 8.6%), 77년부터 81년까지의 4차 5개년 계획에서는 11%의 성장을 목표로 하고있으며 산업구조에 있어선 광공업 부문의 비율이 72년의 24.3%(경상가격 기준)에서 81년엔 34.7%로, 농림수산 부문은 28.7%에서 18%로. 사회간접 및 기타 「서비스」는 47%에서 47.3%로 각각 조정되도록 짜여져 있다고 말했다.
태 장관은 계획기간 중 고도성장을 추구하기 위해 투자율을 72년의 20.9%(경상가격)에서 81년에 26.8%가 되도록 계속적인 증대가 필요하며 투자재원의 조달을 위해 국내 저축률(경상가격)을 72년의 20.6%에서 76년 20.6%, 81년 27.1%로 제고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기간 중 총 투자 소요액을 70년 불변가격기준으로 13조 1천 2백억 원(4백 22억불)인데 국내저축으로 89.3%, 해외저축으로 10.7%가 조달될 계획이며 73년부터 81년까지 약 1백억불(도착기준)의 신규 외자도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태 장관은 이와 같은 장기경제계획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선 최소한 5가지 과제가 해결돼야한다고 설명했는데 5가지 과제는 ①인구증가율을 3차 5개년 계획기간 중 연평균 1.5%, 4차 5개년 기간 중 1.3%로 둔화 ②물가와 환율의 장기적 안정 ③인력개발과 과학기술진흥 ④획기적인 내자 동원증대를 통한 투자율 제고 ⑤국제수지 균형화 문제 등이라고 말했다.
태 장관은 5대 과제에 대한 구체적인 정책 수단은 매년 연차계획으로 실행될 총 자원예산에 반영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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