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U대회 내일 개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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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모스크바 14일 로이터합동】「올림픽」 다음가는 국제 「스포츠」제전인 1973년도 「유니버시아드」 대회가 한국을 비롯, 세계73개국에서 약4천4백명의 선수들이 참가하는 가운데 15일 하오 7시(한국시간 16일 상오 1시) 「모스크바」의 「레닌·스타디움」에서 화려한 개회식과 함께 개막된다.
15일부터 25일까지 10일간 계속될 「모스크바·유니버시아드」대회개회식은 각국 선수단의 입장부터 시작되어 「매스·게임」-조직위원회 위원장인사-국제대학 「스포츠」위원회(FISU) 회장인사-대회기 게양-성화점화의 순으로 진행되며 15일 하오 9시(한국시간 16일 상오 3시)부터 육상의 「트랙」경기에 들어가게 된다.
【모스크바14일 AP합동】「모스크바」 「유니버시아드」대회개막을 하루 앞둔 14일 세계73개국에서 모인 약4천5백명의 대학선수들은 마지막 훈련에 「피치」를 올렸으며 주최국인 소련당국은 혼란 방지를 위해 보안조치를 강화했다.
4만5천개의 방을 갖고 있다고 소련 측이 자랑하는 32층 높이의 「스탈린」식 「모스크바」국립대학건물에 수용된 각국 선수들은 「뮌헨·올림픽」과 같은 학살사건의 재판을 두려워하는 소련보안당국의 극도로 삼엄한 경호를 받고있다.
그러나 한국대표단은 이곳의 생활조건이 『대단히 좋다』고 평하고 미국수영선수단임원인 「딕·힐러」씨는 전화를 통해 『모든 것이 좋다. 우리는 13일 2시간 가까이 연습을 했으며 「컨디션」도 만점이다』라고 알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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