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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유 전면 중단 위협|아랍, 미의 대 중동정책에 압력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베이루트8일AP합동】「아랍」세계산유국들은 미국이 중동에서 공평한 정책을 취하게끔 압력을 가하기 위해 석유증산 계획의 무기한 중지, 전면 산유 중지 등의 주요결정이 임박했다고 보도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페르샤」제의 다른 「아랍」산유국들은 미국의 장래 「에너지」필요에 대응하기 위해 당초 계획된 석유증산을 무기한 중지키로 하는 결정을 곧 취할 것이며 「아람」산유국들은 새로운「아랍」·「이스라엘」전이 발생할 경우 「아랍」세계를 통한 전면석유생산중지의 집단적 위협조치도 취해질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석유회사들은「페르샤」제에서 연간 15억「달러」의 수입을 올리며 서구와 일본의 석유 수입량의 3분의 2를 공급하고 있다.「아랍」신문보도들은 이러한 일련의 중대 결정들이 오는 9윌5일 「알제리」에서 열리는 비동맹국정상회의에서 최종 승인을 받게될 것이며 이 회의에 참가할 60여개 비「아랍」국들의 지지는 이러한 결정들에 정치적 영향을 부가 시켜줄 것이라고 말했다.「사우디아라비아」의 「파이잘」주, 「사바·아살렐·아사바」「쿠웨이트」왕, 「무아마르·가다피」「리비아」대통령, 「자이드·빈·술탄」아랍토후국연맹대통령「아메드·하산·엘·바크르」「이라크」대통령 등이 이미 회의에 참석할 계획을 발표했다.
「베이루트」의「알·하브」지는 정통한 외교소식통들을 인용, 「파이잘」왕이 이 회의의 주최국인 「알제리」의「후아리·부메디엔」대통령 특사에게 『석유를 「이스라엘」이·「아랍」전에서 일종의 강력 무기로 사용할 용의를 밝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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