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사회 기업인 넷 검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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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반 사회 기업인의 업무상횡령 등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경제부는 7일 하오 그 동안 수배해온 전 삼호방직 대표 정재호, 연세개발대표 박룡운, 삼안산업 대표 예관수, 동양고무대표 현수창씨 등 4명을 검거, 구속영장을 신청키로 했다.
이들 4명은 은행대출금 또는 기업자산가운데 최고 9억원에서 최하 1천만원까지를 불법 은닉하거나 유출한 혐의로 수사를 받게되자 도피했었다.
지금까지 반사회적 기업인으로 검찰에 고발된 20개 업체 14명의 기업대표들 중 전 삼양수산대표 정규성씨 등 7명이 구속 기소되어 재판에 계류중이며 아진화성 대표 고정훈씨는 고발이 취소됐고 대성산업대표 조영일씨는 불구속 수사중이며 범한산업 대표 서병욱씨는 해외도피 중으로 기소 중지 처분되어 이 사건 수사는 일단락 지어졌다.
7일 하오 2차로 검거된 4명에 대한 고발내용은 다음과 같다.
▲정재호=①기업자산유출 1천1백만원 ②재산은닉 1억원 ③탈세 7백46만원
▲박룡운=①대출금유출 2억3천만원 ②기업자산유출 2천만원
▲예관수=①은행대출금유출 6천1백만원 ②기업자산유출 4천1백만원 ③재산은닉 9억9백만원 ④탈세 9억1천만원
▲현수창=①기업자산유출 8천만원 ②은행대출금유출 1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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