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나설 신민의원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신민당은 소속의원들의 귀향활동을 통해 당면문제에 대한 사실장의여론조사를 한다.
오는8일부터 25일사이에 귀향하는 의원들에게 원내총무단은 24개의 설문이 담긴 「국정조사서」를 숙제로 주기위해 7일 의원총회를 소집해 놓고있는데 황낙주부총리가 초안한 설문중에는 주민세등 비상국무회의입법시행상의 문젯점외에도『10·17 이후 기본권에 제약이 없는가』 『의회의 기능이 제대로 발휘된다고 보는가』등 정치문제도 적잖이 포함돼있다.
표본조사방법이 아니고 의원이 선거구민을 개별 접촉하거나 좌담회등을 통해 조사토록하여 신빙성에는 문젯점이 없지 않으나 설문이 「앙케트」형식이어서 결과가 취합되면 「야당성향여론」같은것이 나을듯.
그러나 일부의원들은 『선거구를 한바퀴 돌자면 최소한 30여만원이 드는데 당에서 5만원밖에 보조해 주지않으면 제대로 귀향활동을 벌일수 없다』고 불만인가하면 일부 원외지구당위원장들은 『의원들에게만 보조하고 우리들은 외면하기냐』고 반발해 4일긴급 당직자회의를 열어 대책을 협의키로 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