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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새해 예언하는 페루 주술사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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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 리마 아구아 둘체 해변에서 30일(현지 시간) 2014년을 위한 주술 의식이 치러졌다. 주술사들이 꽃잎으로 사람들의 신년 운세를 점치고 있다. 주술사들이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왼쪽)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사진을 들고 있다. 주술사들이 김정은의 포스터에 뱀과 칼을 대고 있다.

주술사들이 칠레와의 ‘해양국경분쟁’에서 승리할 것을 기원하며 오는 3 월 11일 취임할 미첼 바첼레트 체코 대통령과 오얀타 우말라 페루 대통령, 세바스티안 피녜라 현 칠레 대통령의 포스터를 물에 담구고 있다. 칠레와 페루 국기를 묶어서 들고 있는 주술사도 있다.

페루와 칠레는 1950년대 ‘해상 경계선에 관한 조약’을 체결했다. 칠레는 이 조약으로 해상 국경선이 확정됐다고 주장하지만, 페루는 단순히 어업권을 다룬 것으로 간주하고 있다. 페루 정부는 2008년 칠레를 국제사법재판소(ICJ)에 제소했다.

세바스티안 피녜라 칠레 대통령은 “칠레와 페루의 해상 경계선은 60년 전에 결정됐다. 1952년과 1954년에 칠레와 페루, 에콰도르가 조약에 서명했으며, 3개국 의회의 비준을 거친 조약을 존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페루 정부는 “국제법에 따라 해상 국경선을 다시 정해야 한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ICJ는 내년 1월27일 칠레-페루 간 분쟁에 관해 판결할 예정이다. [AP=뉴시스,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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