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수의 명우 이소룡 사인은 간질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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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년들어 전세계에 무술영화의 「붐」을 일으키게 한 장본인인 중국 배우 이소룡 (예명 「브루스·리」)이 지난 21일 32세를 일기로 「홍콩」에서 사망했다. 사망원인은 즉각 밝혀지지 앉았으나 평소 그가 간질병의 증세를 보여왔던 것으로 미루어 간질병이 원인이 아닌가 추측되고 있다.
중국신극의 원로 이해천의 아들로 태어난 그는 14세 때 당수초단을 얻고 「워싱턴」주립대학서 철학을 공부하던 중 교내서 호신술로 당수를 가르친 것이 인연이 되어 「로스앤젤레스」서 당수도장을 설립, 「제임즈·코번」·「리·마빈」 「스티브·머퀸」 「제임즈·가너」등 저명한 배우들에게 당수를 가르쳤다. 64년 「제임즈·가너」와 『말로』라는 영화에서 공연하면서 영화에 발을 들여놓은 그는 『당산대형』 『분노의 주먹』 등 여러 편의 무술영화로 『사운드·오브·뮤직』을 능가하는 흥행기록을 세웠다. <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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