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의 의원사절단 파견을 앞두고 잦은 의원들의 모임에선 지금까지의 의회의 대외활동에 대한 반성론이 더러 나오고 있다.
의원 해외활동 전망을 검토한 4일의 유정회 정책위에서 백두진 회장은 『지금까지 의원의 해외출장은 그 사람만의 여행으로 끝나 외유가 돼버린 경향』이라면서 시간이 지나고 사람이 바뀌더라도 연속성을 지닐 수 있는 외교가 되도록 연구해야 할 것이라고.
이런 백회장의 의견에 대해 유정회 의원들도 가장 비능률적인 모임이 다른 나라와의 「의원협회」라면서 해외에 나가기 전에 그 곳에서 유학하고 돌아온 전문가를 초빙해 그 나라에 대한 연구도 하고 그 나라의 최근 동향에 대한 자료도 국회에 준비돼 있어야 한다고 했다.
한편 공화당의 박준규 정책위의장은 『모두 좋은 의견』이라면서 『그러나 외교는 어디까지나 외무부가 하는 것이고 의원들은 북이나 치면서 분위기를 조성하는 역이니 떠들썩하게 할 것은 못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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